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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리여행

발리여행 6.우붓 둘째날_힐링코스(몽키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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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작성한 짬뿌한 린지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에서 조식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며 호텔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아누마나 우붓 호텔 수영장

역시 새벽부터 일어나서 그런지 조식을 먹고 수영을 하는데도 시간은 여전히 오전이더라구요. 여행은 새벽부터 움직이면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장점은 있네요.

간단히 수영과 샤워 후 우붓 아누마나 호텔 체크아웃 전 마지막 목적지인 몽키포레스트로 향했습니다. 우붓 아누마나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었습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2분도 안되는 거리라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니 바로 몽키포레스트 입구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차량 입구 인거 같기도 한데 여튼 저렇게 따라 가다보면 매표소를 볼수 있습니다. 

 

우붓의 원숭이 숲은 발리 긴꼬리 원숭이들의 자연 서식지로 거대한 공원을 만들어 원숭이들이 살아갈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 원숭이들이 갇혀있지 않고 숲에 원숭이들이 자연스럽게 먹고 무리짓고 생활하는걸 쉽게 볼수 있는 장소입니다.

 

몽키포레스트 우붓 입구

입구에서 큰 주차장들을 지나 쭉 가다보면 돔형태의 몽키포레스트 매표소를 볼수 있습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매표소 앞에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어른은 인도네시아 돈으로 8만 루피아로 한국돈으로 7천원 정도 합니다.

몽키포레스트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고 티켓 마감은 5시반에 마감한다고 합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이렇게 티켓을 구입하면 커다란 티켓을 줍니다.

티켓은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검표원이 티켓을 확인해주고 펀치로 티켓에 구멍을 내줬습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몽키포레스트 입장전, 원숭이들에게 하면 안되는 행동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혼란스러워하지말고,달리지말고,원숭이들 눈을 마주치지말고, 음식을 숨기면 원숭이들이 찾을수 있으니 음식을 숨기지말며,플라스틱,봉투 반입금지, 등등 몽키 포레스트에서 지켜야할 수칙이 있네요.

아무래도 자연상태의 원숭이들이다보니 위험할 상황이 있어서 주의를 요구 하나 봅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입구를 지나 가다보면 이렇게 몽키포레스트 돌 비석이 반겨줍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바로 동굴이 보이는데 동굴이 몽키포레스트로 지나가는 입구입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동굴이 어두워서 혼자 지나가기 좀 무서웠습니다. 동굴에서 뭔가 뚝 떨어져서 기겁을 했는데 벌래인지 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가다보면 많이 보던 입막은,눈막은,귀막은 원숭이가 보입니다. 예전에 자주 사용하던 신조이기도 했죠. 아무것도 못들은것 처럼 못본거처럼, 말을 삼가하자, 지금도 항상 조심히 생활하자는 생각에 가끔씩 떠올리기도 합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입구에서 가장 먼저 저를 반겨준? 원숭이 입니다. 우리나 철장 없이 원숭이 본연의 모습을 본것도 몇년전 푸켓에서 이후 처음이라 신기한 경험 이었습니다.

 

우붓자체가 워낙 거대한 우림 같기도 하지만 몽키포레스트는 천연의 숲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산책하며 원숭이도 구경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코스 중 하나 인거 같습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먹이를 두는 저장소 근처에 원숭이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지나가다보면 무리를 지어 있는 원숭이들도 있구요. 

우붓 몽키포레스트

원숭이들도 사람들이 익숙한지 자연스럽게 밥을먹고 누어있습니다.

첨엔 혼자 갔었고 원숭이들이 공격할까 무서워서 움츠러들었는데 저도 어느새 원숭이들을 자연스럽게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안전 요원? 같은 분들이 곳곳에 있고 제가 오히려 원숭이들에게 위협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행동을 안하면 평온한 몽키포레스트 입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지도

숲 가운데 우붓 몽키포레스트 지도 간판이 있습니다. 가볍게 30~40분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 입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곳곳에 특이한 조형물들도 있어서 게임에 있는 던전에 온 기분도 살짝 들었습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그림으로 되어 있는 친절한 몽키포레스트 가이드라인 :)

우붓 몽키포레스트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이렇게 앉아 있으니 원숭이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가방에 뭐가 있나하고 뒤지려 하길래 안된다며 천천히 일어섰더니 공격하지는 않고 가방을 만지는걸 포기했습니다.

우붓 몽키포레스트

연령 별 원숭이들이 어떤 모습인지도 되어 있어서 애기원숭이, 늙은원숭이 맞추는 재미도 있었죠.

우붓 몽키포레스트

출구 쪽에 묘지가 있는데 짧은 영어 실력으로 안내판을 봤을땐 사람들 묘지인 듯합니다.

몽키포레스트를 구경후 나와서 아누마나 우붓 호텔을 지나치면 자그마한 사향 고향이 까페가 있습니다.

발리 사향 커피

그래도 발리에 왔으니 안먹을수 없는 루왁 커피. 자그마한 카페지만 하나의 매력이 있는 카페 입니다.

 

그건 바로

발리 루왁

이렇게 사람 친화적인 루왁 고양이?를 볼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저에게 와서 이렇게 제 테이블에 발라당 누어 버립니다. 

 

그리고 잠들어 버리더라구요. :)

우붓 루왁

곤히 자는 루왁.. 발바닥 토실한거 너무 귀여운 포인트입니다..

우붓 루왁

이렇게 사람이 만져도 무서워하질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더 만져달라고 합니다..

너무 귀여운 루왁을 뒤로 한채 호텔 체크아웃하고 다음 행선지인 스미냑으로 향하는 그랩을 불렀습니다.

스미냑도 물론 바다와 함께해서 아주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좀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우붓을 더 추천 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붓에서 한달정도 머물며 요가도 하고 힐링도 하며 살아보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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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면 남는게 사진과 기록이라고 생각하고 블로그 시작하면서 여행기록은 다 남기자 생각했었는데요. 정보성글은 엄청 잘 쓰면서 정작 주 목표 였던 여행 기록은 미루다보니, 이러다가 발리 여행글은 끝..

kimjej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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