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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새삼 힙한 광화문 시청 전통 찻집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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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에 앞서,

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저의 나이는 30대 초반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

서울 시청 옆 프레스센터 건물 지하에는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곤드레밥,해초 알밥등 건강한 음식들도 팔고 꽃집, 제본하는 곳도 있는 알찬 아케이드 입니다.

그 중 점심시간에 제때 못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이 을지로보다 새삼 더 힙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

바로 전통 찻집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입니다. 사실 가게 이름도 전통 찻집인거 같은데, 

다들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으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ㅎㅎ

서울 프레스센터의 지하로 내려가서 미로같은 아케이드를 잘 찾아가면 전통 찻집이 있습니다.

딱 봐도 오래된 분위기의 찻집이죠.

이곳은 같은 지하에 2군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확장을 한듯 합니다.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사진만 봐도 90년대, 아니 80년대부터 오픈해서 장사로 하고 있다! 라는 기운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처음에 왔을때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눈이 반짝반짝 였었죠.

사실 이런곳 회사 분들이 데려다 주지 않으면 선뜻 들어가기 망설여 지거든요.ㅎ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벽 곳곳에 다양한 차메뉴들과 차의 효능들이 서로 자기가 어디가 좋다고 맘껏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여기의 주력 메뉴는 바로 십전대보탕 입니다.

십전대보탕은  한약처럼 쓴맛이 강해서 정말 몸이 힘든 날 아니면 마시지를 않습니다.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다양한 차 종류가 있있어서 쓴차를 싫하면 수정과나 블루베리,대추차도 추천합니다.

테이크아웃고 가능하니 십전대보탕 대용량으로 사셔서 틈틈히 먹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보통 대추차를 먹는데 심전대보탕도 먹고 싶고 대추차도 먹고 싶어하니,

같이 간 회사분이 대추차오와 십전대보탕을 섞어서 주문 할수 있다고 해서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여기의 가장 큰 특징은 차를 시키면 코스요리처럼 무언가 하나씩 하나씩 주십니다.

들어가서 주문하면 차를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깐 밤과 잣,건포도,해바라기씨를 줍니다.

이야기하며 기다리다보면 손이 막 가서 어느새 다먹게 되더라구요.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주문한 대추차+십전대보탕이 나왔습니다.

대추차로하면 좀더 연한 갈색인데 십전대보탕이 섞여서 색이 찐해졌네요.

커피를 자주 마시다보니 이런 차도 가끔씩 마시면 좋은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첫번째로 잘하는 찻집

천천히 차를 마시다 보면 이 찻집 코스의 마지막 코스가 등장합니다.

블루베리 액기스인거 같은데, 따뜻한 차를 마시다 보면 약간 더운 기분도 있었는데 시원한 블루베리 액기스를 마시면 속이 또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누가 보면 올드하다 느낄지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에 할아버지,할머니분들 뿐만 아니라 20~30대도 와서 즐기다 가는걸 종종 볼수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분이 막 퍼주는 듯 한 찻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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