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우붓에서 체험해볼 만한 것을 위주로 포스팅해보았다. 우붓은 스윙, 요가, 쿠킹클래스 등 액티비티 한 것도 많지만 천천히 조용히 둘러 볼만한 곳도 몇 군데 있다.
휴양지 하면 거의 해변이 있는 바닷가이지만, 우붓은 발리의 한가운데 있는 숲속이다. 계곡이나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이라 해변의 휴양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쯤은 동남아 하면 떠올리는 해변을 벗어나 수풀이 우거지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우붓에서 천천히 힐링을 하는 것도 어떨까 싶다.
1.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
우붓의 숙소에서 걸어가기도 쉬우며, 차를 타더라도 금방인 몽키 포레스트는 말 그대로 커다란 숲안에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자연 그대로의 원숭이들을 보러 가기 좋다.
입장료는 인당 80,000루피아로 휴일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티켓은 오후 5시 30분까지 살 수 있다.)
약 2시간 정도면 몽키 포레스트를 천천히 둘러 볼수 있다. 2017년 데이터 기준으로는 몽키 포레스트에 약 749마리의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어디를 가더라도 원숭이들을 쉽게 볼 수 있을 듯하다.
2. 우붓 왕궁(Ubud Royal palace Bali)
우붓 왕국의 마지막 왕이 살던 왕궁으로,정식이름은 '사렌 아궁 궁전'이지만 우붓 왕궁으로 유명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교하고 곳곳에 수많은 연꽃들이 있어서 예쁘기로 유명하다.
매일 저녁마다 인도네시아 전통 공연이 있으니 발리의 전통 공연을 즐기고 싶으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작은 궁전이라 규모는 작고 30분 정도면 다 둘러볼수 있고 중심가에 있으니 옆에 전통 시장에 가는 김에 한번 둘러보기 좋은 장소이다.
전통 공연은 약 1시간 반 정도 하며 매일 오후 7시 반쯤하고 공연 때 입장료는 약 100,000루피아이다.
3. 우붓 전통시장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고'의 유명한 촬영지가 발리이자 우붓이다. 그중에서도 우붓의 전통시장도 몇 번 나와서 유명한 장소이다.
보통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상점들이 운영을 하며, 우쿨렐레, 라탄 제품, 유리공예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상인들이 높은 가격부터 부르기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부르는 가격의 1/3부터 불러서 흥정하는 게 좋다고 한다.
새벽에는 주로 현지인들의 식자재를 판다고 하니, 현지의 문화를 더 즐기고 싶다면 새벽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후기들을 보니, 검은 봉투를 받으면 호구라는 뜻이라고 하니 봉투에 안 넣고 그냥 주면 흥정에 성공 항거라고 보면 된다.
3. 짬뿌 한 린지 워크 트레킹(Campuhan Ridge Walk Ubud)
우붓은 숲 속 및 산이 둘러싸인 장소이기 때문에 트레킹 코스가 몇몇 있다. 그중 우붓 시내에서 가깝고 가볍게 2시간 정도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짬뿌 한 린지 워크 코스이다.
발리의 조용한 시골과 자연을 우거진 수풀의 자연을 느껴보고 싶으면 추천하는 코스 중 하나로, 낮에는 햇볕이 쌔기 때문에 새벽이나 해 질 녘에 산책 겸 해서 걷는 걸 추천한다.
보통 우붓 전통 시장 쪽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면 곳곳에 카페와 논밭 등이 있어서 우붓의 자연을 느끼기 좋다.
4. 우붓 바투르 산 일출 트레킹
우붓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일정 중 하나로, 발리의 바투르 화산을 등반해 일출을 볼 수 있다.
보통 새벽 2시쯤 출발해 일출을 보고 숙소에 도착하면 점심으로 제법 장거리 코스이다.
바투르 화산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망에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지질학적 가치가 풍부하며, 일출이 아름다워 등산을 좋아하거나 일출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주로 혼자 가기보다는 클룩 등을 통해서 코스로 예약해서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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