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4일 토요일, 일산 킨텍스에서 AGF(Anime & Game Festival) 2019가 진행되어 방문해봤습니다.
어릴 때 만화책을 몇 번 보고 그 뒤론 보지 않아서 요즘 어떤 게 있는지 잘 몰랐는데,
마침 남자 친구가 가보고 싶어 하여 같이 방문해봤습니다.
글 쓰기에 앞서 사전 지식 없이 단순히 방문한 후기이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가 없는 단순한 감상일 수 있는 점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7/8홀에서 개최되는 상당히 큰 행사였습니다.
남자 친구 말로는 한국에서 이런 큰 규모의 행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참여를 한다고 합니다.
입구 쪽에 행사 및 부스 배치도와 참가사 리스트도 있었습니다.
입구 쪽 앞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티켓을 제시하니 종이 팔찌로 교환해줬습니다. 20대 초중만 분들이 많이 있어서 30대인 우리가 들어가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남자 친구가 사고 싶은 굿즈만 사고 가자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몰랐는데 일산 킨텍스에서 결혼식도 하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
들어가는 입구에서 팔찌를 보여주고 통과했습니다. 만화 페스티벌도 있어서 만화나 게임 코스프레를 한 분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사실 일본 만화나 일본 게임을 잘 몰라서 어떤 캐릭터인지 몰라서 그냥 구경만 했는데. 오버워치의 라인하르트와 아나 캐릭터도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층 입구에서 들어가면 일층으로 내려가게 되어있어서 2층에서 1층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잘 몰라서 들어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꽤 놀랐습니다.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서 굿즈? 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무대가 몇 군데 있었는데 한쪽에 큰 무대가 있었고 앞쪽 사람들은 앉아있고 스탠딩석도 있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앉을 수 있는 좌석은 5만 원인데 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있었습니다. 유명한 성우나 게임 관련해서 발표하는는 곳 인가 봅니다.
어떤 부스에 피겨를 전시해놨는데 원피스나 세일러문을 알아볼 수 있어서 자세히 구경해봤습니다.
정말 피겨들은 옷 주름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한 거 보면 대단하기도 합니다.
한때 한국에 방문해서 방송 촬영한 고독한 미식과 관련 부스도 있었습니다.
애니플러스 부스는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둘러쌀 정도로 줄을 서있었습니다. 뭔가 좋은 굿즈들을 많이 팔아서 그런가 봅니다.
들어가려면 한 40분은 걸린다고 하길래 그냥 패스했습니다.
어릴 때 많이 본 드래곤볼과 세일러문문, 그리고 어벤져스 피규어들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세일러문은 어릴때 보던 기억이 많이 있어서 좀 탐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뭐지.. 하고 봤다가 문화적 충격(?)을 받은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앞에서 DJ가 일본 노래를 디제잉하고 앞에서 크게 호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에너지 넘치는 젊은 남자분들이 호응하며 락 콘서트처럼 열광을 하는 모습일 보니 대단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목이 말라 마실걸 파는 게 없나 돌압아보다가 카페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총 3개의 업체가 운영하는듯했고 한쪽은 줄이 엄청 서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 곳에서 같이 줄 서서 엄두는 안 나서, 가장 한가한 가운데 부스로 가봤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 하나에 음료 이름이 붙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멜론소다를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탄산음료에 밑에 젤리와 위는 생크림 같은 게 올라가 있었는데, 맛있어서 먹으면서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코스프레 전시하는 부스에 타노스 코스프레가 있었는데 정말 저런 거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손길이 갈까 싶기도 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부스도 있고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엄청난 고퀄리티의 코스프레를 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직업이 코스프레하시는 분들일까요?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앞 다른 작은 무대에서는 일본인 분이 사인회인지 하고 계셨습니다. 성우나 배우인가요?
이상 AGF 2019 방문 후기였습니다.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알고 있으면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많은 행사였던 거 같습니다.
저는 그게 없어서 그냥 아 이런 행사도 있구나 하고 단순히 구경만 하고 왔지만, 실제로 알고 참여하신 분들은 재미있게 참여하시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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