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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마곡 맛집] 횟집 머구리-다양한 회 종류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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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뭘 먹을까 하고 마곡을 돌아다녔습니다.

마곡은 몇 개월에 한 번씩 가는 데 갈 때마다 새로워지는 거 같고 처음 한참 상가들이 준공될 때 이후와 비교해보면 정말 다양한 음식점들과 카페, 놀거리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듯합니다.

가볍게 먹고 싶어서 횟집 종류를 찾았는데 초밥 아니면 참치집이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머구리라는 횟집을 발견하여 들어갔습니다.

횟집답게 수족관이 앞에 있었고 다양한 어종들이 싱싱하게 살아 있었습니다.

방어 철이라 통통한 방어도 한 마리 들어가 있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도 해삼 등 다양한 어류가 있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수족관 형태의 횟집을 잘 못 찾아봤는데 요즘은 드문드문 보입니다.

마곡 머구리 횟집은 오피스텔 상가여서 크기는 작지만 테이블들이 많이 있어서 많은 손님들을 맞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초저녁에 들어가서 두 세 테이블 있었지만 다 먹고 나올 쯤엔 테이블이 하나둘씩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머구리 벽 한편에 다양한 종류의 어류들 메뉴가 있었습니다.

아귀 회가 주로 전문으로 하는 횟집 같았지만, 마침 대방어를 먹어보고 싶어서 대방어와 석화 세트를 시켰습니다.

해삼+산 낙지도 먹고 싶었지만 두 명이서 가서 욕심부리는 듯하여 참았죠.

식탁에 메뉴도 있었는데 방어회와 석화만 먹으면 뭔가 심심할 듯하여 간장새우밥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저랑 남자 친구는 술을 잘 안 먹어서 이런 횟집이나 고깃집 가도 술을 잘 안 시켜서 다른 테이블보다 늦게 들어가도 먹는 거에만 집중해서 제일 빨리 테이블을 나가곤 합니다. 

회가 나오기 전에 이런저런 반찬류가 먼저 나왔습니다.

간장새우도 서비스로 줘서 오랜만에 간장새우도 먹었습니다. 같이 간 남자 친구는 비린 걸 싫어해서 저에게 하나 더 양보해줘서 2개나 욕심내서 먹었죠. ㅎㅎ

석화가 먼저 나왔습니다.

여름에는 엄두도 못 내서 못 먹다가 겨울 되면 석화나 굴을 마음 편히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잘 못 먹으면 탈 날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주 메뉴인 방어회도 나왔습니다. 옆에 사이드로 멍게 회도 같이 같이 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멍게가 먹고 싶었지만 배부를까 봐 못 시켰는데 이케라도 먹으니까 좋네요. ㅎㅎ

석화랑 방어회 투샷입니다. ㅎㅎ

먹을 땐 맛있는데 역시 배부르게 먹으면 좀 질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틈틈이 생각나는 음식들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석화는 위에 마늘 슬라이스 올려서 초장이랑 같이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석화 느끼함을 잡아줘서 괜찮네요.

사이드로 시킨 간장새우밥도 다 먹을 때쯤 나왔습니다.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 느낌이었는데 보기와 다르게 계란 밑에 간장 새우가 있어서 맛있다 하며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뒷 테이블 일행분들도 이걸 보더니 이게 뭐냐며 추가로 시키시더라고요. ㅎㅎ

후식인 간장새우밥까지 맛있게 먹고 바로 옆집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특이하게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가 붙어 있는 카페였습니다.

라테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라테는 쓴맛이 강해서 부드러운 우유 라테를 드시고 싶으면 우유를 더 넣어달라고 해야 할 거 같네요.

아메리카노는 신맛보단 쓴맛이 강해서 호로록 먹었습니다.

이상 마곡 머구리 횟집 다녀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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